축구장 250개 크기...나주 영산강에도 국가 정원 추진

축구장 250개 크기...나주 영산강에도 국가 정원 추진

2024.04.24.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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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50개 면적 정원…"500만 관광도시 실현"
시민들, 나무 7천여 그루 기증…10월 영산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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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일대를 중심으로 국가 정원 조성에 나섰습니다.

영산강 저류지 공간을 활용한 건데, 순천만과 태화강 국가 정원보다 큰, 축구장 250개 크기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평야를 지나는 '곡창 남도의 젖줄' 영산강입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영산강의 길이는 총 111km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9km가 이곳 나주를 관통합니다.

나주시는 영산강 저류지 공간을 활용해 정원 조성에 나섰습니다.

일단 17만 평 규모로 내년까지 지방 정원을 조성한 뒤 오는 2033년에 국가 정원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축구장 250개 면적으로, 순천과 울산의 국가 정원보다 큽니다.

[윤병태 / 전남 나주시장 : 영산강 국가 정원은 지금 있는 순천만 국가 정원이나 태화강 정원과 차별화해서 영산강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잘 살리고 아울러서 이 지역 자체가 우리 나주의 핵심 지역입니다.]

정원 조성을 위해 시민들도 80억 원 상당의 수목 7천여 그루를 기증했습니다.

나주시는 지방 정원 윤곽이 드러나는 오는 10월, 저류지 일대에서 영산강 통합 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박명성 / 영산강 축제 총감독 :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또 감탄할 수 있는 뭔가 큰 틀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영산강이라는 주제 자체가 저는 굉장히 상상력을 많이 발휘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나주시가 영산강 국가 정원 조성을 통해 친환경 관광 도시로 도약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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