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치구 이름 동서남북 버리고 정체성 반영 추진

[인천] 자치구 이름 동서남북 버리고 정체성 반영 추진

2024.04.2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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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내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동서남북 방위식 자치구 이름을 모두 없애고 지역 특성에 맞게 바꾸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구의 경우, 주민 의견 수렴과 명칭 공모,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자치구 명칭 변경을 건의하면,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후 행정안전부에 관련 법률 개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서구 외에 동서남북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중구와 동구는 2026년 7월에는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남동구의 경우 방위 개념이 아니라 '고을 동'자를 쓴 경우이고, 미추홀구는 50년간 사용한 '남구'를 법률 개정 등 절차를 밟아 2018년에 개명했습니다.

행정 편의적인 방위식 행정구역 명칭은 지역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식민지 행정 잔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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