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중대재해법 이후 5명째 사망..."엄중 조치"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중대재해법 이후 5명째 사망..."엄중 조치"

2024.04.17.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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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노동자 사망 사고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또 중대재해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63살 A 씨가 무게 0.5톤 소음기 배관에 깔려 숨졌습니다.

A 씨는 그라인더로 소음기 배관 하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노동부는 세아베스틸 사업장에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가 4건 발생해 노동자 5명이 숨졌다는 점을 고려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진단 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게 할 방침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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