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될 수 있는 '치매'...예방하고 늦추고 치료해 극복!

재앙이 될 수 있는 '치매'...예방하고 늦추고 치료해 극복!

2024.02.23.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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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매는 걸리면 누군가가 옆에서 반드시 돌봐야 하는 대표적 '1+1' 질병이라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합니다.

자칫 좋았던 가족 관계를 송두리째 앗아갈 수도 있어서 이미 '치매 국가 책임제'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 대표가 모여 빠른 예측과 철저한 예방을 통해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치매 인구 100만 명, 미국 600만 명.

치매는 이처럼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인구 백 명 가운데 2명 가까이 걸리고 있습니다.

[최창환 / 대한노인회 상근부회장 : 알츠하이머병 인지저하 대책을 강구해서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것을 대한노인회에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치매 임상 연구자와 뇌신경 과학자, 의공학자, 바이오산업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창호 / 아리바이오 디지털헬스팀장 : 이 진동, 소리를 이용한 진동 자극은 저희가 이제 처음이고 이 자극이 허가를 받게 된다면 아마 세계 최초로 신경조절 기기로, 새로운 기기로서 발돋움할 것 같습니다.]

치매 연구와 극복에 관심이 있는 각계 분야 40여 명이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처음 학술포럼을 주창한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은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치매에 더 잘 걸리는 이유를 밝혀내고, 한국인의 표준 뇌지도를 완성하는 등 큰 성과를 냈습니다.

[이건호 / 조선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제7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 공동대회장) : 단순히 이제 의료계나 학계에서 연구 차원이 아니라 실용화 단계의 치매 예방과 치료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혈액과 구강세포 검사, 촬영 등을 통해 치매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의 실용화·산업화가 탄력을 받으면서 학술 포럼 참가자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김상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제7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 공동대회장) : 같은 주제에서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자기 것 발표하고 남의 발표 열심히 듣고 토론도 활발히 하고 또 새로운 팀을 만들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독보적으로 나가길 바라는 겁니다.]

사흘 동안 이어지는 학술대회는 치매 조기 예측과 예방을 위해 융복합 연구성과와 새로운 의료기술을 나눔으로써 치매 치료와 극복의 시대를 향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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