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로 1억여 원 챙긴 10대 보험사기 일당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10대 12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4∼2005년생으로 고향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동안 천안 서북구 일대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일방통행로에 잘못 든 차들을 노려 고의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13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렇게 받아낸 보험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으며, 주범들은 공범들에게 전화를 걸어 입막음까지 시도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