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재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물 위 특별한 개막식

10년 만의 재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물 위 특별한 개막식

2023.03.31.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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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오늘 열립니다.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도시 전체가 정원으로 변했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개막식 무대는 우리나라 국제 행사 개막식 가운데 처음으로 물 위에 만들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남 순천 오천 그린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개막식을 앞두고,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기자]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 순천만 국가 정원 일대 '물 위의 정원'에서 개막식이 열립니다.

160m 크기의 수상 특설 무대가 마련됐는데요.

개막식을 보기 위해 이곳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개막식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기념사 등이 이어지고, 국내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는데요.

대국민 참여단 5천 명과 일반시민 2만 명 등 총 3만 명이 모인 가운데 치러집니다.

이 가운데 10년 전 순천만 국가 정원 꿈의 다리 조성에 참여했던 어린이 작가 14만 명 가운데 200여 명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관람석은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으로 변한 '그린 아일랜드'와 저류 시설을 광장으로 탈바꿈한 '오천 그린 광장'에 마련됐습니다.

순천시는 이번 개막식을 통해 정원박람회의 의미와 가치, 기후 위기 속 미래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는 지난 2013년 이후 다시 열리는데요.

10년의 세월 동안 제1호 국가 정원의 수목은 울창해졌고, 봄꽃이 피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순천만 국가 정원과 순천만 습지, 도심 등 3개 권역에서 열리는데요.

박람회 면적만 200ha에 달하고, 30여 개 나라가 정원 조성에 참여했습니다.

모두 관람하는 데만 6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폐장시간도 밤 9시까지로 늘어났고, 도심 권역 전체가 대대적인 '밤의 정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곱 달 동안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 오천 그린 광장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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