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재활용 중간처리장' 선보여..."소각장 대안" vs. "효과 의문"

마포구 '재활용 중간처리장' 선보여..."소각장 대안" vs. "효과 의문"

2023.03.27.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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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대안으로 소각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재활용 중간처리장'을 선보였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 광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재활용 중간처리장인 '소각 제로가게'를 공개했습니다.

마포구청 광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소각 제로가게 1호점은 주민 누구나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중간 처리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포구는 소각 제로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역에 제로가게 5곳을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 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설치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말은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소각 제로가게가 마포구뿐 아니라 서울 전 자치구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속 쓰레기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기에 실질적으로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소각장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시는 5∼6월 지정 고시를 목표로 후속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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