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 "구조조정 철회 안 하면 30일 총파업"

서울 지하철 노조 "구조조정 철회 안 하면 30일 총파업"

2022.11.25.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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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인력 감축 구조조정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오는 30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25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사무소 노조 사무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2026년까지 천5백 명을 축소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오히려 지난 5월 말 심야 연장 운행 재개로 인력 230여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이후 현장에 2백여 명의 안전요원이 임시 배치됐는데, 사측이 전문인력이 아닌 본사 인원을 차출했다며 안전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6월 직원 천5백여 명을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가 반발했고 재정손실이 큰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극적 타결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해제로 인한 택시 대란 심화로 시가 지하철 운행을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로 늘리자 노조는 인력 확충과 구조조정안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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