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뿌리는 '보훈'...보훈 17단체, 보훈부 승격 환영

국가 안보 뿌리는 '보훈'...보훈 17단체, 보훈부 승격 환영

2022.10.13.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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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겠다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더 예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17개 보훈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3개 단체는 42년이 지난 올해서야 법의 보호를 받는 공법단체로 인정됐습니다.

그래서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다는 소식에 5·18 단체들이 어느 공법단체보다 기뻐하고 있습니다.

[황일봉 /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 국가의 품격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얼마나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실제로 5·18 단체들은 곳곳에 이를 환영하는 펼침막을 내걸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되는 것은 61년 만,

독립과 호국, 민주 등 17개 보훈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조직 개편 추진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유을상 /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 우리의 오랜 염원이 이뤄지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특히 강한 안보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보훈'이 국가 안보의 근간입니다.]

보훈단체들은 여야가 모두 환영한 만큼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보훈부로 승격되면 장관이 당당한 국무위원으로서 보훈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보훈 가족을 더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처장(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나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일류 보훈', 이게 지금 국정과제이지 않습니까. 이 국정과제로 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미국·영국 등과 달리 뒤늦게 승격되는 국가보훈부가 위국헌신한 국민을 위해 내놓을 정책과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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