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먹인 돼지...'녹돈 삼합'에 '녹돈 버거'까지

녹차 먹인 돼지...'녹돈 삼합'에 '녹돈 버거'까지

2022.07.16.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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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보성의 3대 특산품은 예부터 이름난 녹차와 벌교의 꼬막 그리고 새롭게 뜨고 있는 키위입니다.

그런데 녹차는 커피에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녹차 먹인 돼지고기를 곁들인 삼합에 이어 버거까지 선보이면서 녹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녹차 수도 전남 보성입니다.

차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원에서 버거 시식회가 열렸습니다.

보성 녹차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로 만든 '녹돈 버거'입니다.

[김형남 / 보성군민 : 햄버거를 처음으로 먹어 봤는데 진짜로 맛있었습니다. 회사도 돈 벌고 우리 보성군도 많은 덕을 보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녹돈 버거'는 국제적 망을 갖춘 기업이 전라남도와 우수 친환경 농산물 사용 협약을 한 지 1년 만에 나왔습니다.

[김기원 / 한국맥도날드 대표 :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리고 또 지역 사회와 지역 농가의 좋은 이웃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녹돈'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과 지방 그리고 잡내를 줄인 기능성 고기로 20여 년 전에 개발됐습니다.

보성군에서는 이미 대표적 특산품 녹차와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감자 그리고 쪽파를 곁들여 구워 먹는 '녹돈 삼합'도 선보였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보성군 농특산물 판매에 새로운 판로가 열렸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서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원물대로만 마시던 녹차를 블렌딩도 하고 가공품에, 식재료로까지 쓰이면서 녹차 산업이 다양하게 활로를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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