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최초 발화 장면 포착...5분 만에 번진 불길

울진 산불 최초 발화 장면 포착...5분 만에 번진 불길

2022.03.06.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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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의 최초 발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YTN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영상에는 연기가 피어오른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불길이 산을 뒤덮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5분쯤, 경북 울진의 한 야산.

산 중턱에서 흰 연기가 천천히 피어오릅니다.

갈수록 번져 나가며 점차 연기 양이 많아지더니

1분 정도 지나자, 도로 바로 옆에서 작은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자 불길은 빠르게 치솟았고,

5분 만에 활활 타오르며 온 산을 무서운 기세로 뒤덮었습니다.

시민들은 급하게 소방당국에 신고한 뒤 발을 동동 구르며 타오르는 불길을 지켜봤고,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불이 나기 전 도로에 차량이 몇 대 지나갔지만, 발화 원인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

경찰은 담뱃불 등으로 인한 실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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