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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종자 신체 일부 등 확인...붕괴 원인 규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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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종자 추정 머리카락·혈흔·작업복 발견
매몰자 신원 파악 안 돼…실종 작업자 가능성
소방, 출혈 흔적·사고 후 시간 고려해 사망 추정
발견 장소 27층→29층 정정…진입로 확보 중
[앵커]
어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의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추가 수색 작업이 필요한 상황인데, 잔해물이 많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가 실종자의 혈흔과 작업복, 그리고 머리카락 등 신체 일부가 어제 오후 발견됐습니다.

아직 발견된 매몰자의 신원 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실종된 작업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소방은 사고 후 시간이 상당히 지난 데다, 출혈 등 흔적으로 미루어 이 매몰자가 사망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 발견된 1명 이외에 다른 사람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매몰자는 애초 건물 27층 2호실 안방 위쪽에서 발견된 거로 알려졌는데요.

소방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발견 위치를 건물 29층 인근으로 정정했습니다.

추가 실종자는 구조대원들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붕괴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실제 구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은 일단 구조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 붕괴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전 백브리핑에서 경찰은 대부분 시간을 붕괴 원인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이 무리하게 공사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높이 120m, 30층 이상의 건축물을 새로 지으려면 공사하는 층 아래 3개 층에 지지대, 즉 동바리를 설치해야 합니다.

붕괴 사고가 난 아파트의 경우 39층에서 콘크리트를 붓다 사고가 났는데요.

따라서 배관 설비 공간, '피트' 층과 38층, 37층에 동바리가 설치돼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결과 38층은 사고 사흘 전, 37층은 사고 열흘 전에 동바리를 없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사를 빨리하기 위해 동바리를 빼낸 게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동바리 철거를 지시한 사람은 현대산업개발 직원으로 거론됩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또 다른 붕괴 원인은 무너진 201동에만 만들어진 슬래브 상단의 보, 이른바 '역보' 7개입니다.

실제로 외벽은 그대로 서 있는데 폭삭 무너져 내린 곳은 무게만 수십 톤으로 추산되는 역보가 있던 공간이었습니다.

경찰이 이번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건한 사람은 모두 11명인데요.

오늘부터는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가 시작될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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