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태권도는 잊어라!...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한창

지루한 태권도는 잊어라!...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한창

2025.07.11.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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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태권도 경기를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방식 덕분인데요.

전 세계 태권도 선수들이 강원도 춘천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 빠르게, 더 날카롭게!

머리를 스치는 발차기를 피하고 반격합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전광판에 상대 점수가 차감되는데, 마치 격투 게임이 눈 앞에 펼쳐진 모습.

선수가 수시로 바뀌는 단체전이라 더욱 박진감이 넘칩니다.

우리 대표팀은 대회 초반부터 태권도 종주국 위상을 뽐냈습니다.

[유경민 /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 (상대 팀)남자 선수들은 파악하지 못했는데 저희 선수들이 투지력 있고 강하게 해줘서 쉽게 2라운드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화려한 발차기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45개 나라, 3,500여 명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겨루기와 격파, 품새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춘천은 태권도 종주 도시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국제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세계태권도 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도 새로운 보금자리로 춘천을 택하면서, 오는 2028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육동한 / 춘천시장 : 그간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깊이 있고 완성도 높게 준비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춘천이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더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이어 15일부터는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기를 이어갑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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