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붕괴 2주째'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현장 브리핑

[현장영상+] '붕괴 2주째'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현장 브리핑

2022.01.2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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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2주째인 오늘 정부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습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 주재로 약 1시간 동안 현장 회의가 있었는데요.

어떤 대책이 논의됐는지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경덕 / 고용노동부 장관]
먼저 애타게 피해 근로자를 기다리고 계시는 가족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주 가까이 되어갑니다. 지난 2주간 지상 1층과 지하층을 중심으로 탐색 구조 활동을 지속하여 1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건출 고층부에서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이지만 타워크레인 전도, 건물 고층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적극적인 탐색 구조 활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행히 어제 타워크레인 상단부가 제거되었지만 고층부에 대한 진단과 보강 작업이 시급합니다.

사고 직후부터 광주시에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각 부처에서도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보다 더 체계적으로 광주시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오늘 3시부터 관계기관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였습니다.

우선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마무리되었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와 소방청을 중심으로 노동부, 행안부, 광주시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 방안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색 진행 과정도 상세하게 가족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고 소방관과 노동자의 안전도 확보하겠습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입니다.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는 건축물 시공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전한 수색활동과 구조물 안전 보강 등 사고 수습 지원에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광주 지역 재난대책본부가 힘을 모아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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