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천 호 공급 백지화..."800호가 적정"

[서울]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천 호 공급 백지화..."800호가 적정"

2022.01.20.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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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천 호를 공급하는 기존 계획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류훈 행정2부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천 호 공급은 비현실적이라며, 애초 시가 발표했던 800호 정도 공급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지난 2020년 8·4 부동산 대책 당시와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는 권한대행 체제여서 정부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 80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후 2020년 정부와 함께 발표한 8·4 부동산대책에서는 공급 규모를 3천 호로 대폭 늘렸습니다.

류 부시장은 또 800호를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계획된 대로 개발돼야 한다는 강남구의 반발에 대해서는 어디든 주택은 일정 부분 들어가게 된다며 잠실에 들어설 복합시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 부시장은 오는 24일쯤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만나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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