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서 어선 충돌 사고...선원 3명 추가 구조

낮 1시 10분쯤 진도군 장도 해상서 어선 충돌
9.77t 어선 A 호 전복…4명 구조·1명 구조 중
해경 "전복 선체 외판 절단해 3명 추가 구조"
"추가 구조자 모두 생명에 지장 없어"

[앵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어선 충돌 사고로 어선 1척이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사고를 당한 선원 5명 중 4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사고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시 10분쯤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입니다.

선원 5명이 타고 있던 9.77t 어선 A 호가 72t 어선과 충돌한 건데요.

이 사고로 5명이 타고 있던 A 호가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과 방제정,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1명 등 모두 4명 가운데 3명이 추가 구조됐습니다.

아직 추가 구조자들의 국적 등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해경은 가장 먼저 구조된 1명을 제외한 4명 모두가 뒤집힌 선박 안에 있을 거로 추정하고 선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어선 주변을 그물이 감싸고 있어 구조에 난항을 겪자 이후 선체 외판을 절단해 3명을 추가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남은 요구조자는 1명입니다.

해경은 나머지 1명에 대한 막바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초속 4~6m의 북서풍이 불고, 파도 높이는 0.5m로 낮게 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