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예정지서 전투기-조류 충돌"...공군 "사실 무근"

새만금 신공항 예정 부지인 전북 군산 새만금 수라갯벌 상공에서 전투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지난 5일 오후 3시 10분쯤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로 향하던 K-F16 전투기가 민물가마우지 무리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가 비행기 기체 충돌 후 지상으로 추락하는 모습도 확인했다며 새만금 신공항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항공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측은 당시 비행한 전투기 기체 점검과 조종사 확인 결과 조류 충돌 흔적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