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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처럼 평창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서 태풍으로 다리가 무너지기 직전 차량 통행을 제지해 인명 피해를 막은 주민의 자녀가 나란히 평창 지역 경찰관에 임용돼 화제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 남매인 28살 박근민, 26살 박미리 순경이 305기 신임 순경으로 평창경찰서에 배치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평창에서 나고 자란 남매는 어릴 적부터 경찰관의 꿈을 키웠고 마침내 그 꿈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남매의 아버지는 지난해 '평창 송정교 의인'으로 알려진 59살 박광진씨였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전 7시 반쯤 태풍 '마이삭'으로 진부면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길이 150m 송정교가 붕괴 조짐을 보이자 다리 건너편에서 진입하던 승용차를 향해 필사의 손짓으로 진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30초가 지난 뒤 다리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용기를 낸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용감한 시민', '의인'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 씨는 "다리가 무너질 때 다가오는 차량을 막았던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그런데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제가 뜻깊은 일을 해서 하늘에서 복을 준 것 같다"고 자녀의 임용을 기뻐했습니다.
경찰로서 첫발을 내디딘 남매는 "평창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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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서 태풍으로 다리가 무너지기 직전 차량 통행을 제지해 인명 피해를 막은 주민의 자녀가 나란히 평창 지역 경찰관에 임용돼 화제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4월 남매인 28살 박근민, 26살 박미리 순경이 305기 신임 순경으로 평창경찰서에 배치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평창에서 나고 자란 남매는 어릴 적부터 경찰관의 꿈을 키웠고 마침내 그 꿈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남매의 아버지는 지난해 '평창 송정교 의인'으로 알려진 59살 박광진씨였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전 7시 반쯤 태풍 '마이삭'으로 진부면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길이 150m 송정교가 붕괴 조짐을 보이자 다리 건너편에서 진입하던 승용차를 향해 필사의 손짓으로 진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30초가 지난 뒤 다리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용기를 낸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용감한 시민', '의인'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 씨는 "다리가 무너질 때 다가오는 차량을 막았던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그런데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제가 뜻깊은 일을 해서 하늘에서 복을 준 것 같다"고 자녀의 임용을 기뻐했습니다.
경찰로서 첫발을 내디딘 남매는 "평창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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