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이 음주 단속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해양경찰관이 음주 단속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2021.05.07. 오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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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 단속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달아났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젯밤 10시 40분쯤 부산 태종대 앞 교차로에서 부산 해양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차량을 돌려 도주하다가 300m가량 떨어진 감지 해변에 차량을 세웠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A 경장은 경찰관과 시민을 뿌리치고 달아나다 바다로 뛰어들었고 사람들 눈을 피해 다시 뭍으로 올라와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해경 함정과 군 장비까지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사라진 운전자가 해경 소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경 간부를 통해 불러내 오늘 새벽 3시 반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면허 정지 기준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지만, 최초 도주 시점에서 5시간가량 뒤에 측정한 결과여서 역을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 경장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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