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화재 진화용 헬기 추락...2명 구조

[앵커]
오늘 오후 충북 청주에서 산불 진화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119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현재 2명을 구조했습니다.

전국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 부근 대청호에 산불진화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중앙119 구조단과 공군, 산림청 등에서 지원 헬기 3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3시 10분쯤에 1명, 그리고 3시 45분쯤에 또 한 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명 중 기장은 언어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고 부기장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탑승자가 더 있는지 부근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당초 부근 풍곡리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나 현장으로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진화를 위해 대청호에서 물을 담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 헬기는 S76C 기종으로 충청북도가 지난 1월부터 민간 회사에서 임차해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