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무는 집단감염...개학철 방역 비상

꼬리 무는 집단감염...개학철 방역 비상

2021.03.0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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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과 직장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일주일 동안 3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서는 동창 모임을 열었던 대학생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개학철 비상이 걸렸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진천군에 있는 닭 가공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1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 50대가 처음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15명 등 모두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인근 마트에서도 7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모두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진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습니다.

[송기섭 / 충북 진천군수 : 식당, 휴게공간 등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대구에서는 대학생 모임에서 7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모두 15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A 씨가 고향에 내려와 친구들을 만났다가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A 씨는 지난달 21일과 23일 대구에서 동창들과 잇달아서 모임을 열었고, 음식점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여럿 방문해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개학철을 맞아 감염 확산 위험이 큰 만큼 학생들에게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말고, 지인과의 접촉도 최대한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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