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0여 명 추가' 전북 방역 비상...전국 곳곳 '연쇄 감염'

'하루 만에 20여 명 추가' 전북 방역 비상...전국 곳곳 '연쇄 감염'

2020.12.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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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이른바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연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전북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군요.

입주 중인 아파트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네요?

[기자]
네, 전라북도 방역 당국은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군산의 한 아파트 하자보수 업체 관련 확진자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아파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한 800여 세대 전체에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습니다.

익산에 사는 일가족 등 6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군산에서 근무하는 가족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가는 모습입니다.

대학가 인근 음식점에서 감염된 20대 3명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에선 중환자 병상이 꽉 차 신규 확진자를 못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부산은 지난 밤사이 확진자가 16명 추가됐습니다.

특히 사상구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요.

다행히 1명만 추가돼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2명이고, 아직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게 3명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 부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대전에서는 앞서 맥줏집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관련 확진자의 자녀, 그리고 공부 소모임에서 접촉한 대학생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맥줏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춘천의 경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초등학생 2명과 40대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가족입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 확진자가 나온 춘천 남부초등학교에 선별진료실을 설치해 진단 검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강릉에서도 기존 확진자 가족인 6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철원의 경우 오늘 오전 자가 격리 중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홍천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원의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강원의 경우 철원과 원주, 홍천 등 18개 시군 가운데 3개 시군이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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