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불안해하며 상수원 관리 부실도 지적
환경부, 전문가 23명 제주에 보내 원인 조사 착수
제주도, 수돗물 사용 불안해하는 주민 지원 시작
환경부, 전문가 23명 제주에 보내 원인 조사 착수
제주도, 수돗물 사용 불안해하는 주민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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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충이 발견된 지 석 달 만에 제주에서도 유충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불안한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자 환경부와 제주도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샤워기에서 발견된 유충입니다.
지난 18일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유충이 발견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정수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유충 발견에 불안해하면서도 상수원 지역에 대한 행정당국의 관리 부실을 지적합니다.
[고창빈 / 지역 주민 : 아주 불안하죠, 우리도 먹고 있는데. 워낙 물이 깨끗한 물인데 1급수인데 여기가 상수도 지역이니까 보호를 잘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어요.]
환경부는 전문가 23명을 제주에 보내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유충이 발견된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을 꼼꼼히 조사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류연기 /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수돗물에 더 이상 유충이 나오지 않도록 빨리 최대한 단기간에 마무리하는 게 급한 선결과제고 강정 정수장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제주도 내 17개 정수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바로 시작하도록 제주도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원인 조사와 함께 유충 발견으로 불안해하며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주민) 불안이 크기 때문에 응급조치로 먹는 물에 대해서는 삼다수를 충분히 공급해서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 당국은 서귀포 지역 유충 사건 원인이 인천·수도권 지역처럼 정수장 활성탄지 관리 부실 등이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유충 사건의 원인으로 지난 태풍 마이삭 때 내린 폭우 때문에 중상류에 살던 유충이 하류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주가 서귀포 지역 유충 사건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원인 확인과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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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충이 발견된 지 석 달 만에 제주에서도 유충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불안한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자 환경부와 제주도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샤워기에서 발견된 유충입니다.
지난 18일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유충이 발견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정수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유충 발견에 불안해하면서도 상수원 지역에 대한 행정당국의 관리 부실을 지적합니다.
[고창빈 / 지역 주민 : 아주 불안하죠, 우리도 먹고 있는데. 워낙 물이 깨끗한 물인데 1급수인데 여기가 상수도 지역이니까 보호를 잘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어요.]
환경부는 전문가 23명을 제주에 보내 정밀 역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유충이 발견된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을 꼼꼼히 조사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류연기 / 영산강유역환경청장 : 수돗물에 더 이상 유충이 나오지 않도록 빨리 최대한 단기간에 마무리하는 게 급한 선결과제고 강정 정수장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제주도 내 17개 정수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바로 시작하도록 제주도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원인 조사와 함께 유충 발견으로 불안해하며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주민) 불안이 크기 때문에 응급조치로 먹는 물에 대해서는 삼다수를 충분히 공급해서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 당국은 서귀포 지역 유충 사건 원인이 인천·수도권 지역처럼 정수장 활성탄지 관리 부실 등이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유충 사건의 원인으로 지난 태풍 마이삭 때 내린 폭우 때문에 중상류에 살던 유충이 하류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이번 주가 서귀포 지역 유충 사건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원인 확인과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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