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쌓인 일회용품 쓰레기..."분리 잘해야 자원"

산처럼 쌓인 일회용품 쓰레기..."분리 잘해야 자원"

2020.09.30.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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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폐비닐이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원으로 다시 쓸 수 있는 재질인데, 처리 현장을 차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활용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중장비가 쉴새 없이 옮기지만,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산지역 12개 구에서 버린 비닐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들은 일주일도 안 돼 처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이곳 직원들은 주말에도 출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이처럼 배달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적지 않게 늘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이곳에 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는 2천6백여 톤.

코로나 사태가 없었던 지난해 평균보다 3백 톤 넘게 늘었습니다.

[박 선 /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장 : 플라스틱 물량이 부산 시내 12구에서 반입되고 있는데 전년 대비 10~20% 증가했습니다. 특히 폐플라스틱이 많이 늘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재질별로 분리해 세척하고, 열처리를 거쳐 플라스틱 제품의 원재료나 고체 연료로 다시 탄생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이나 다른 재질과 섞여 있으면 재활용이 안 돼, 가정에서 배출할 때부터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에는 재활용 쓰레기 가운데 55% 정도만 자원으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이나 매립됩니다.

재활용 쓰레기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작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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