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술로 실감형 소방훈련 구현

VR 기술로 실감형 소방훈련 구현

2020.09.23.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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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매년 4만여 건의 크고 작은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가상현실을 이용해 마치 화재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VR 소방훈련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현장을 가상한 시뮬레이터입니다.

체험자가 불이 번지는 곳을 찾아가면서 소방기구를 사용해 불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화재현장처럼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실감형 소방훈련 시뮬레이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웅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VR·AR콘텐츠연구실 : 기존의 소방훈련 기술이 이론 중심의 훈련이다 보니까 현장에서의 활용을 더 높이기 위해서 현장의 실감을 극대화 시킨 인터페이스 기술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시뮬레이터는 참여자가 경사를 오르내리면서 소방기구를 사용해 불을 끌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과 비슷한 가상 공간에서 실전처럼 소방훈련이 가능해 훈련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입니다.

[이윤칠 / 대전시소방본부 소방정보통신팀장 : 이 VR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 실제 현장에 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가장 신속한 소방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험한 화재현장 훈련도 가능하고,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온도 등을 느낄 수 있어 현실감을 한 차원 높였습니다.

특히, 먼 거리에서도 화재 상황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가상 집단교육이 가능합니다.

[정일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 : 전국에 있는 소방학교나 안전체험장에 보급해서 소방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이런 위급 상황을 체험하고 또, 교육하는 데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해 연구진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화재 현장 구조를 실제처럼 파악해 효과적인 대피를 돕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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