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복회 등 "故 백선엽 국립묘지 안장 즉각 취소하라"

대전 광복회 등 "故 백선엽 국립묘지 안장 즉각 취소하라"

2020.07.14.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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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대전지역 53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보훈처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된 자를 국립묘지에 묻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립묘지가 친일파의 안식처가 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고 백선엽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을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복회 등은 발인일인 내일(15일) 대전현충원 정문에서 안장 반대 시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4개 중대 등 42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은 대전지법 민사21부에 배당됐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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