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지역사회 감염...휴대전화 대리점까지

줄지 않는 지역사회 감염...휴대전화 대리점까지

2020.07.13.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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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결 고리가 휴대전화 대리점까지 확산했는데요,

확진 환자들이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방역망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배드민턴 동호회를 통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명이 추가돼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애초 배드민턴 동호회는 방역망에 잡히지 않았던 곳입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고의나 또는 실수로 진술을 소홀히 할 경우 동선을 하나라도 놓치게 된다면 배드민턴 동호회 사례에서도 보듯이 수많은 접촉자가 생겨나고 지역 확산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체육 동호회와 실내 체육 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휴대전화 대리점도 등장했습니다.

오치동 T 월드 대리점에서 모두 8명이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있었던 일곡 중앙교회에 다니는 대리점 주인 부부와 종업원 1명 그리고 부부 고객과 가족 등입니다.

광주는 바이러스 형태가 전파속도가 빠른 GH 형인 점도 있지만, 무증상 확진 환자가 전국 평균보다 10%p나 높은 40%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의 가족 감염은 제주도 여행 일가족 등 16건에 39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도 더욱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광주시는 지역 사회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일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까지 적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연결고리가 계속 늘어나면서 장기화 우려가 현실이 돼 가는 양상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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