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 인도 돌진...유치원생 중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 인도 돌진...유치원생 중태

2020.06.15.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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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앞 인도에서 유치원생이 승용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20m쯤 떨어진 곳에서 차량 간의 사고가 먼저 난 뒤에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인도를 덮쳤는데요.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충격에 놀라 조작 실수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가 담장을 뚫고 초등학교로 추락했습니다.

인도 옆 안전펜스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인도를 덮친 건 오후 3시 반쯤.

[이동열 / 목격자 : 쿵 소리랑 전구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아이들 다닐 때 밝히는 전구가 있었거든요. 그게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봤죠.]

담장을 따라 걷던 유치원생이 승용차에 치여 심하게 다쳤는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함께 걷던 어머니는 차량과 함께 학교로 떨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그 차량이 덮치니까 차량하고 엄마는 같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있다가 우리 직원들이 가서 그분도 병원으로 이송한 거죠.]

사고 직전 20m쯤 떨어진 주차장 앞 내리막길에선 해당 승용차와 SUV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간 SUV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시도하다 내려가던 승용차를 충돌했습니다.

승용차는 사고 직후에 속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앞선 사고로 심하게 놀라 어떻게 된 일인지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조작 실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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