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 반려동물 놀이터...경북 의성에 문 열어

축구장 6개 면적…반려동물 수영장·캠핑장 갖춰

[앵커]
전국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591만 가구,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경북 의성에 반려동물 문화센터, '펫월드'가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원반.

주인의 신호에 반려견이 힘차게 쫓아가 입으로 낚아챕니다.

물놀이장에선 주인과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차가운 물이 아직은 낯선지 반려견은 물 밖으로 나오기 바쁩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기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모습입니다.

[권오준 / 대구 동촌동 : 놀러 가거나 할 때 항상 1순위로 찾는 게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 거든요. 이쪽엔 수영장도 있고 캠핑장도 있고 강아지 훈련장도 있고 하니까 이곳에서 다 할 수 있어서….]

경북 의성에 문을 연 '펫월드'는 놀이터와 수영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교육 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축구장 6개 크기에 캠핑장까지 갖춰져 코로나19 걱정 없이 반려동물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움직임이 없고, 이동이 없어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매우 지쳐가고 있습니다. 의성은 농촌 지역이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코로나19 걱정이 없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4분의 1 정도인 590만 가구.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문을 연 '펫월드'가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고 즐기는 명소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