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숨통 트인다"

충남 긴급재난지원금 효과..."숨통 트인다"

2020.05.30.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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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충남과 대전지역에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입니다.

LG헬로비전 충남방송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예산의 한 시골 5일 장.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가까이 문 닫았던 곳에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지갑을 여는 손님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주민 : 생활하는 데 썼죠. 반찬 사 먹고 이런 것만 썼죠. 오이 사서 오이 김치 담고, 호박 사서 볶아먹고 이런 거… 아무래도 없느니 보다 낫겠죠.]

[주민 : 농사지으니까 농약이나 이런 거…. 지원금 받으면 마음적으로 사람들이 (괜찮아지니까) 경기가 풀어지지 당연히.]

상인들도 오랜만에 장사할 맛이 납니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석남 / 상인 : 나아진 거니까 많이 푸니까 그래도 지원금이 나왔으니까 장사가 좀 나아진 것뿐이지. 그동안에는 어려웠죠, 엄청.]

27일까지 충남지역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5천7백억 원.

지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전과 비교해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은 10%, 전통시장은 16% 이상 낮아졌습니다.

충남과 대전지역의 경우 재난지원금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 2주 만에 45%대, 전통시장은 30%대로 떨어지면서 연속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

일부에서는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해 지속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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