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인노래연습장 집합금지..."환기 안되고 청소년 많이 찾아"

서울시, 코인노래연습장 집합금지..."환기 안되고 청소년 많이 찾아"

2020.05.22.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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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시내 569개 코인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코인노래연습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오늘부터 사실상 기한 없이 영업을 중지한 것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코인노래연습장

최근 코인노래연습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인천시에 이어 서울시가 시내 569개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클럽·감성주점·콜라텍·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한 무기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이은 두 번째 영업중지 명령입니다.

명령을 따르지 않고 영업하면 업주와 이용자 모두 고발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업주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런 업소를 방문해 확진될 경우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코인노래연습장 점검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최근 코인노래연습장 전수조사 결과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곳이 전체의 44%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환기 등이 어려운 폐쇄적 구조고, 무인운영 시설이 많아 철저한 방역 관리가 어려운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명령 대상이 아니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에 따라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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