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 고3 2명 확진...인천 5개구 고3 전원 귀가 조치

등교 첫날 고3 2명 확진...인천 5개구 고3 전원 귀가 조치

2020.05.20.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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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학생 귀가
인천 고3 학생 2명 인천 강사가 들른 노래방 출입 후 확진
경기도 안성시 내 전체 9개 고교, 내일로 등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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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인천에서는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3곳이 등교를 하루 미뤘습니다.

또 등교를 한 5개 구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은 귀가 조치됐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의 동선이 밝혀지지 않아 전체 9개 고등학교의 오늘 등교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학무 기자!

먼저 인천에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어딥니까?

[기자]
네, 등교를 미룬 학교는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와 인항고, 정석항공고입니다.

이들 학교는 오늘 오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내일부터 등교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등교를 미룬 건 이 지역 고교 3학년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학교 1곳과 인근 학교 2곳이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미 등교한 학교들도 학생들을 귀가하도록 조치했다고요?

[기자]
네, 인천시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등 5개 구에 있는 66곳의 고등학교에서 등교한 고3 학생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교생의 확진 판정에 따른 조치인데요,

이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동선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다른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커 일단 귀가하도록 결정한 겁니다.

오늘 확진된 고3 학생 2명은 인천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강사의 제자와 친구가 지난 6일 방문했던 곳입니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전체 125개 고등학교에 장학관과 장학사 등을 보내 등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안성에서도 등교가 미뤄졌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내 전체 9개 고등학교의 오늘 등교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 안성시에 사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의 동선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등교 연기는 안성교육지원청과 안성시 소재 9개 고교 교장들이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들은 지금 화상 회의를 열어 내일 치러지는 고3 전국 연합학력평가를 위한 학생들의 등교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지역교육청과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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