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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는 기업부터 의료진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자영업자까지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반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지원 온 의료인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게스트하우스를 통째로 내놓은 겁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스트하우스로 커피와 손 세정제 등 각종 후원 물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허영철 / 공감 게스트하우스 대표 : 대구에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생기니까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져야 저희 직원들도 먹고살 수 있다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었고,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구 범어동에서 요리학원을 운영하는 신선영 씨.
지난달부터 수업을 접고, 대구에 지원 나온 간호장교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도시락 50인분을 직접 준비하다 보니 체력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든든한 한 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신선영 / 프레쉬키친 쿠킹클래스 대표 : 수강생들과 지인들이 생각지도 못하게 후원하고 싶다고 하셔서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이 드실 건강 음료라든가 커피, 간식들도 마찬가지고요.]
금복주와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등 지역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도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방역 봉사에 나선 기업도 많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 놓인 대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위기 속에 서로를 위로하고, 더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시민과 기업들의 노력이 빛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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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는 기업부터 의료진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자영업자까지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도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반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지원 온 의료인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한다는 소식에 게스트하우스를 통째로 내놓은 겁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스트하우스로 커피와 손 세정제 등 각종 후원 물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허영철 / 공감 게스트하우스 대표 : 대구에 신천지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생기니까 코로나19가 빨리 없어져야 저희 직원들도 먹고살 수 있다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었고,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구 범어동에서 요리학원을 운영하는 신선영 씨.
지난달부터 수업을 접고, 대구에 지원 나온 간호장교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도시락 50인분을 직접 준비하다 보니 체력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든든한 한 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신선영 / 프레쉬키친 쿠킹클래스 대표 : 수강생들과 지인들이 생각지도 못하게 후원하고 싶다고 하셔서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이 드실 건강 음료라든가 커피, 간식들도 마찬가지고요.]
금복주와 대구시 시설관리공단 등 지역 기업들의 성금과 물품 기부도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방역 봉사에 나선 기업도 많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 놓인 대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위기 속에 서로를 위로하고, 더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시민과 기업들의 노력이 빛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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