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083명...전국 환자의 87%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083명...전국 환자의 87%

2020.03.0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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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구 333명·경북 2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3,083명…전국 환자의 87%
경북 경산 생후 45일 영아 확진 판정…국내 최연소
지난달 27일 아기 아버지 확진…산후조리 아내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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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9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최연소 감염입니다.

대구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밤사이 대구·경북 확진자 수가 또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에만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9명 증가했습니다.

대구가 33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569명이 됐고, 경북은 26명이 추가돼 모두 514명입니다.

대구·경북을 통틀어 누적 확진자 수는 3,083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87%에 달합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에는 경북 경산에 사는 생후 45일 영아도 있었는데요.

전국 최연소 감염입니다.

지난달 27일 아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만에 부인과 아이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영아와 아기 어머니는 경북 의성에 시댁에서 산후 조리를 하고 있었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역 추가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들이라고요?

[기자]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전파가 빨라졌다기보다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체와 조사가 속도를 낸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모두 만 2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스스로 증상이 있다고 말한 천2백여 명에 대한 검사는 이미 마쳤고, 이 가운데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검체와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일부 무증상자의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72%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일부 신천지 교인의 경우 자가격리 시한인 14일이 지나게 되는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5명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 대구시는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교인 5명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오늘 추가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도 신천지 교인 모두 5,269명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서 어제까지 411명에 대해 검체를 실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는 9명, 유증상자는 15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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