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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도 우한 교민 수용 반대...긴장 고조
Posted : 2020-01-31 08:08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 경찰이 확보…도로 주변에 차벽 설치
경찰 인력 8백여 명 투입해 돌발 상황 대비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일부 주민이 달걀 던져
양승조 충남도지사 "마을 가까운 곳에 같이 생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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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에도 우한 교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 시설이 마련돼 있는데요,

이곳 또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아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정부가 경찰인재개발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한 뒤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졌는데, 현재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습니다.

전세기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뒤를 보시면은 주민들이 집회 장소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주민에게 물어봤더니 오늘 더 이상 집회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경찰이 확보한 상태입니다.

도로 주변으로 경찰 버스가 차벽을 설치했고 경찰 인력 8백여 명이 투입돼 주민들의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어제 이곳을 찾았지만, 주민들은 반대 집회를 이어가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진 장관은 귀국을 희망한 교민 수가 많아지면서 가장 방이 많은 경찰인재개발원이 임시생활시설로 선정됐다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양 지사도 임시생활시설 지정이 천안으로 결정됐다가 아산으로 번복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도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중앙정부 등과 함께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NS에서는 '위 아 아산'. 그러니까 '우리는 아산이다'라는 SNS 운동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산에 거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우한에서 오는 교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글을 남긴 건데요.

우한 교민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고, 아산에서 편히 쉬었다 가라는 등의 메시지로 교민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아산경찰인재개발원은 어떤 곳입니까?

[기자]
이곳은 정부가 발표한 교민 수용 시설 중 1순위로 꼽힌 곳입니다.

이곳에는 6백 개 넘는 생활관이 있습니다.

방이 많은 만큼 한 곳에서 많은 교민을 격리해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 가운데 이곳에서 생활하게 되는 교민은 2백여 명 정도입니다.

우선 충남 지역인 사람이, 그다음으로는 연고지가 가까운 순으로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인재개발원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이 설치됐으며 내부에서는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민들은 이곳에 도착하는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되며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2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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