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류현진' 보신각 타종 행사...새해맞이 인파 운집

[앵커]
2019년 기해년이 이제 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2020년 경자년 시작과 함께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구수본 기자!

이번 세밑 한파 기세가 무섭다고 하는데, 그곳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정말 춥습니다.

그런데 이 추위에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려는 시민들이 벌써 많이 모였습니다.

서울시는 10만 명 정도가 보신각에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제야의 종 타종식에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됐다는 소식도 있던데, 누가 참여합니까?

[기자]
네, 타종식에는 모두 17명이 참여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 5명은 매년 참여하는 고정 인사들입니다.

여기에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시민 대표 12명이 함께 합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EBS 캐릭터 '펭수'와 미 메이저리그에서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류현진 선수가 눈에 띕니다.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강영구 씨도 시민 대표에 포함됐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행사가 마무리되는 내일 오전 1시 30분까지는 세종대로와 종로2가, 청계광장 등 주변 도로 교통이 통제됩니다.

이 구간 내 버스노선도 임시 조정되니까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40여 개 버스 노선도 2시까지 운행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