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타 칠 수 있어요...1인 1악기 성과!

나도 기타 칠 수 있어요...1인 1악기 성과!

2019.12.28. 오후 10: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은 악기를 배우고 싶어도 학업과 학원 공부로 여의치가 않은데요,

한 학생이 악기 한 개씩을 배우도록 하는 자치단체의 지원 사업이 정서 함양 등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불이 난 이 초등학교는 침착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아끼던 기타 20여 개가 모두 불에 타고 말았습니다.

산뜻하게 새로 단장된 교실에서 어린이들의 기타 연습이 한창입니다.

가수를 꿈꾸는 남학생은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까지 뽐냅니다.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안 자치단체가 지원하면서 다시 기타 연주가 가능해진 겁니다.

[허지원 / 광주 장원초등학교 5년 : 저희가 기타를 한 번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걸 어디서 할 수 있는지 몰랐는데 여기 학교에서 기타를 지원해주고 하니까 점점 기타 실력은 향상되고….]

[신민교 / 광주 장원초등학교 5년 : 기타 동아리가 생겨서 호기심에 한 번 참여해 봤는데 선생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기타 연주가 할만하고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1학기 때는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했고, 2학기 때는 동아리 활동으로 기타를 배웠습니다.

[임 택 / 광주 동구청장 : 중장기적으로는 문화 특구인 우리 구에 사는 학생들이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조금 더 좋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광주 동구가 올해 기타를 지원한 초등학교는 모두 4곳,

학생들 반응이 좋음에 따라 앞으로 1인 1악기 지원사업 대상은 광주 동구 모든 초등학교로 넓혀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