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 미술관이야? 공장의 아름다운 변신

호텔이야? 미술관이야? 공장의 아름다운 변신

2019.11.29.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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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하면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이 언뜻 떠오르는데요,

요즘은 세련된 카페같이 편안한 휴식 공간이 조성된 공장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호텔 같기도 하고 미술관 같기도 한 중소기업들을 이기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비즈니스 호텔을 연상케 하는 정돈된 수면시설.

직원들의 체력을 고려한 공간은 기본입니다.

멋진 미술작품 갤러리도 갖춘 이곳은 액체를 일정하게 배출해주는 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인천시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한 이곳은 문화경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난희 / 액체정량토출장치 제조회사 이사 : 제조업이고 공장이지만 그 안에 미술관을 만들었다는 게 큰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커피 향이 가득한 휴게실은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입니다.

쉬는 시간엔 오락을 즐기거나 동료들끼리 퇴근 후 모여서 와인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햇빛을 가리는 차양시스템을 만드는 공장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여서 근무의욕도 높습니다.

이 사업장도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윤규 / 차양시스템 제조회사 대표 :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아름다움 추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공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 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일하고 싶은 곳으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외향적인 것도 굉장히 모범이 될 것 같고, 깊은 곳에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가로서의 마음… 그런 게 많이 느껴지고 해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천시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우수제품 전시판매장 우선 입점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면서 아름다운 공장이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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