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5명 사상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5명 사상

2019.11.13. 오후 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연구소 "추진체 연료 유량 계측 실험 중 폭발"
발화 원인 안 밝혀져…"불은 직원들이 자체 진화"
연구소 내부 진입 통제…"사고 현장에 가스 냄새"
AD
[앵커]
오늘 오후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로켓 추진체 연료 실험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사고가 언제 일어난 거죠?

[기자]
오늘 오후 4시 15분쯤이었습니다.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에 있는 9동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40대 선임연구원이 숨졌고, 다른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 1명은 외부 업체 직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들이 오늘 로켓 추진체 연료 실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소 실험까지는 아니었고, 인화성 물질인 니트로메탄 연료의 유량 계측 실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화가 일어나,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불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연구소 직원들이 자체 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 관련 기관 특성상 취재진의 연구원 내부 진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가 난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직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본부, 국방부가 곧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과학연구원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연구동 실험실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자체 진화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