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계속...총리 가족 면담

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계속...총리 가족 면담

2019.11.09.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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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인근 해상에 소방 헬기가 추락한 지 10일째입니다.

실종자 7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어젯밤 수중 수색에서 동체 잔해물 2점이 발견됐고 오늘도 기상 상황에 맞춰 해상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대구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군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으려고 독도 해상에서 대규모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색 당국은 어젯밤 광양함의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하다가 조종석 계기판 가림막과 들것 등 동체 잔해물 2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해진함과 광양함을 발견 지점 동쪽으로 투입해 정밀 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함선 14척과 항공기 6대가 실종자가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잠수사 37명이 독도 연안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하고 드론 4대도 투입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실종자 7명 가운데 헬기 부기장과 정비실장, 응급환자 등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앵커]
이낙연 총리도 실종자 가족을 찾아 면담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총리가 도착하자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장내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총리가 너무 늦게 찾아왔다며 실종자 수색과 지원에 더욱 힘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 총리는 늦게 찾아 죄송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장 오늘 상황을 점검한 뒤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가족들과 손을 붙잡은 뒤 1시간 동안 열린 면담을 마쳤습니다.

이번 이 총리의 방문은 가족들이 면담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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