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글로벌 문화 콘텐츠'에 도전

판소리, '글로벌 문화 콘텐츠'에 도전

2019.11.08.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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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가락 판소리가 글로벌 문화콘텐츠에 도전합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 판소리를 만들고 여기에 한국적인 영상을 입혀서 온라인 플랫폼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적 색채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스크린 앞에서 신명 나는 판소리 공연이 펼쳐집니다.

[최용석 /국악인 : 수표교 다리 위에 저것이 무엇이냐?]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원작으로 한 창작 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입니다.

달문이라는 광대의 생애를 다뤘는데 여기에 모션그래픽 기법으로 그림을 입혀보니 전혀 다른 콘텐츠로 재탄생했습니다.

[김효찬 / '달문' 그림작가 : 달문이라는 인물과 특히 산대놀이의 산대 같은 게 자료가 거의 없어서 제가 거의 창작으로 했어야 됐고…]

소설이 판소리가 되고, 그 판소리가 다시 영상으로 진화했습니다.

전혀 이질적인 세 장르가 융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입니다.

[한지연 / 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실장 : 문학작품이 갖고 있는 텍스트가 다양한 상상을 통해서 공연화될 수 있고, 그리고 공연화됐던 것에 그림 작가라든가 다른 장르가 붙으면 또 다른 장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렇게 제작된 판소리 '달문'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에게 찾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웹 기반 플랫폼이 공연 무대입니다.

[김종휘 /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 구글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나갈 것이고, 영문작업도 곧 완성되면 영어자막 달고 나갈텐데 어떤 반향이 일어날지 저희도 굉장히 궁금하고요…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웹 판소리 '달문'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11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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