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가소득 '쑥쑥'

[녹색]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가소득 '쑥쑥'

2019.11.07.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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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고소득을 올리는 생산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배를 이용해 가공제품을 만드는 농가형 공장.

배를 썰어 끓인 물을 농축하고 여기에 도라지와 무말랭이, 생강 등을 끓인 물을 농축해 섞은 건강식품이 대표 제품입니다.

[이범규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 도라지는 가래나 기관지 쪽에 좋고 생강은 열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배와 같이 넣으면 감기나 천식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5명의 농민이 함께 창업한 이곳에서는 배 농축액뿐 아니라 컬러 배 말랭이와 건조목이버섯, 대추조청강정 등 새로운 농산물 가공제품을 만듭니다.

내년의 예상되는 매출은 10억 원.

미국에 시범 수출한 제품이 호평을 받고 중국과 동남아 4개국에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2022년에는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 농진청을 통해서 기술이전을 받고 또 판로지원, 자금지원까지 받아서 제품을 만들어서 저희가 소비자한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히트제품으로 선정된 떠먹는 군고구마도 대표적인 농산물 가공제품.

고구마로 판매하면 1억 원도 안 될 매출액이 올해 8억 원이나 될 정도로 대박이 났습니다.

[홍송원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유아층을 공략하거나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농산물 가공산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경영컨설팅과 교육, 가공기술 이전, 자금지원 등을 계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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