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제주시 '쓰레기 대란' 잠정 타결

우려했던 제주시 '쓰레기 대란' 잠정 타결

2019.08.2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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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봉개동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어제(19일) 하루 매립장 사용을 거부하면서 우려됐던 쓰레기 대란이 잠시나마 미뤄지게 됐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과 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는 어제 오후 협상을 벌인 결과 이같이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19일) 오전 6시부터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 수십 대를 막아선 대책위측은 오늘(20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일시적으로 막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책위는 추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쓰레기 매립장 사용 거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쓰레기 대란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제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140여 톤에 달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봉개동 매립장 포화로 다른 지역에 추가 매립장을 마련하고 있지만 준공 시기가 늦어져 봉개동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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