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치매 공동연구, 미국 첫 100억 투자

한미 치매 공동연구, 미국 첫 100억 투자

2019.06.05.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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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치매 공동 연구에 나섭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외국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완성한 치매 국책 연구단입니다.

미국이 치매 유발 유전인자를 발굴하기 위한 한국인 유전체 해독작업에 나섭니다.

연구단에서 이미 확보한 4천여 명의 유전체가 활용됩니다.

[린지 패럴 / 미국 보스턴대학교 석좌교수 : 한국인의 질환에 대한 유전적 배경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미국인이나 유럽인이 아니라 바로 한국인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치매 공동 연구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00억 원을 투자합니다.

미 국립보건원이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에서 실행되는 질병 유전체 게놈 분석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건호 /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장 : 한국에서 최초로 주요 질병에 관련된 전장 유전체 분석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아주 미세한 유전적 변화도 다 우리가 분석해낼 수 있는 그런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 연구단이 확보한 60살 이상의 생체 의료 빅데이터는 만여 명.

한국인 치매 유전체 게놈 분석사업은 환자에 따라 치매 유발 유전적 요인을 세분화해 맞춤 의료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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