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용해 독거노인 위급상황 대처...돌봄서비스 인기

IoT 활용해 독거노인 위급상황 대처...돌봄서비스 인기

2019.05.08.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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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oT,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노인 돌봄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개통된 안심폰이 어떻게 노인을 돌보고 있는지 이기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지자체의 노인 대학교 노래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신나게 율동을 하며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몸이 건강하면 훨씬 즐겁게 여생을 누릴 수 있지만 모두 그럴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생활관리사가 독거 노인들을 돌봅니다.

생활관리사 한 명이 25명의 노인을 담당하는데 1주일에 한 번씩 집을 방문하고 수시로 화상 통화를 합니다.

[안정연 / 연수구 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 : 어르신, 어르신 (네) 어르신, 안 선생 잘 보여요? (네.)]

이 전화기는 전국 최초로 IoT 즉,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쌍방향 영상통화를 하고, 조도 센서를 이용해 노인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안심폰입니다.

기존의 영상통화 기능에 온도와 습도, 그리고 동작센서까지 추가돼 독거 노인의 활동 내역이 생활관리사 휴대폰으로 전송됩니다.

버튼만 누르면 집 주소와 함께 119로 자동 연결됩니다.

인천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 안심폰 개통식을 갖고 이를 활용한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3,400명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8,22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명성 / 연수구 노인복지관 생활관리사 : 어르신들이 위급한 상황에 (119에) 주소를 말씀드릴 수 없는데, 바로 뜬다는 것도 좋고, 노래가 나오니까 무료하신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하셔요.]

[박남춘 / 인천시장 : 어르신들을 잘 돌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고 일생생활 속에서 불편한 사항들은 즉시 개선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의 독거 노인 수는 지난 2012년 6만 명 선에서 지난해 8만9천 명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독사 예방과 안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IoT 안심폰은 인천시와 각 기초단체가 매칭 펀드로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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