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뼈대만 남은 건물들...고성 산불 최초 발화 현장

[영상] 뼈대만 남은 건물들...고성 산불 최초 발화 현장

2019.04.05.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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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최초 발화 장면을 전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죠. 김우준 기자!

우리가 방송 화면으로 봤던 변압기에 스파크가 튀고 했던 바로 그 지점인 것 같은데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기가 바로 최초 불이 시작된 변압기 인근입니다.

최초 불은 제 뒤로 보이는 약 30m 떨어진 변압기들 중 하나인데요.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스파크가 변압기에서 시작되면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현재는 제 눈앞에서 재들이 날리면서 아직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보시다시피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건물들이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는데요.

원래 택배사무소로 알려졌지만 지금 불에 완전히 탔기 때문에 원래 형체는 알아볼 수 없습니다.

동이 트자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관들이 현재 이곳도 현장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상황 불은 완전히 진화는 됐지만 소방관들이 정리하면서 날리는 재들로 완전히 가까이는 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인 전봇대에서 시작된 불은 100여 미터 떨어진 주유소 근처까지 번지면서 본격적인 불이 시작된 겁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부랴부랴 달려왔지만 불길이 퍼지는 것 자체는 막지 못했습니다.

이후 바람을 타고 불이 주변 산으로 확산되면서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고성 원안리 마을과 속초 장천마을이 거의 모든 주택이 불타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고성, 속초 진화율은 80%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에서 소방관들이 속속 이곳으로 몰려오는 가운데 추가적인 진화 작업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초 발화 지점 인근에서 YTN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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