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강아지 던져 죽인 여성, 두 달 전에도...

[자막뉴스] 강아지 던져 죽인 여성, 두 달 전에도...

2019.02.12.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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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강원도 강릉의 한 강아지 분양 가게.

한 여성이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내 가게 주인 오 모 씨를 향해 던집니다.

7시간 전 이 가게에서 50만 원에 분양받은 생후 3개월 된 몰티즈입니다.

여성은 강아지가 분변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오 씨는 환불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는 만큼 며칠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말다툼이 계속됐고 흥분을 참지 못한 듯 여성이 강아지를 내던진 겁니다.

오 씨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몰티즈는 결국, 이튿날 새벽에 죽었습니다.

원인은 뇌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추정됩니다.

이 사실이 SNS에 공개되자 명백한 동물 학대라는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여성은 두 달 전에도 이 가게에서 분양받은 몰티즈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환불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와 관계없이 여성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송세혁
촬영기자 : 홍도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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