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없는 발전소' 구현 앞당긴다

'굴뚝 없는 발전소' 구현 앞당긴다

2019.01.23.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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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주범으로 화력발전소와 경유차, 각종 산업시설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은 물론 제철과 시멘트,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굴뚝 없는 발전소 구현을 위해 고효율, 저비용 집진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제거하는 장치입니다.

가스 형태의 2차 초미세먼지 유발물질의 제거효율을 50% 이상 높이고,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응축시켜 오염물질 제거 공정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기술입니다.

[길상인 / FEP융합연구단·한국기계연구원 : 약품을 쓰기 전에 열 분해를 한다거나 한가지 장치가 아니라 2단으로 써서 제거 효율을 통상적으로 거의 100%에 근접하도록 그렇게 하는 장치입니다.]

입자 상태로 배출되는 1차 초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집진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1차와 2차 초미세먼지를 기존 배출량에 대비해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중벽 구조와 새로운 필터 재생 시스템을 결합해 필터 수명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박현설 / FEP융합연구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시설비용을 저희가 약 50%까지 낮출 수 있고요. 배출되는 먼지 농도는 기존 대비해서 1/10 정도까지 낮출 수 있는 그런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초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실용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재구 / FEP융합연구단장 : 향후 저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굴뚝 없는 발전소 구현을 위해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고성능 집진기술과 지구온난화를 함께 줄이는 미래형 환경설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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