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측 기술, 한국 연구 능력 빛냈다!

치매 예측 기술, 한국 연구 능력 빛냈다!

2018.12.30. 오전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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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대학교 연구단의 치매 예측 기술이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뽑혔습니다.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기반으로 만든 치매 예측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도 받았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아시안 치매 포럼.

의사와 과학자 등 2백여 명이 아시아인의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지안핑 지아 / 중국 치매 학회 회장 : 유전학적 관점에서 보면 중국인과 한국인, 일본인들은 매우 비슷합니다.]

발표자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내세운 것은 과학보다는 정보.

서양인보다 치매에 취약한 유전자를 공통으로 가진 세 나라가 각각 모은 치매 연구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이 예순 살 이상 시민 만 명에게서 얻은 한국인 표준 뇌지도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건호 /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장 : 치매를 조기에 예측해서 치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그런 의료 기술이 지금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뉴로아이(NeuroAI) 기술은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성과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연구성과 부문에 뽑혔습니다.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만든 의료 진단 보조시스템은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실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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