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15층 건물 붕괴위험...입주자 퇴거조치

서울 삼성동 15층 건물 붕괴위험...입주자 퇴거조치

2018.12.12. 오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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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15층 빌딩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1일)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에 있는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켰습니다.

시는 "전문가 점검 결과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 등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녁 8시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알린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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